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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자
게시물ID : today_59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픈기타줄
추천 : 5
조회수 : 19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11/13 22:12:11
토르 봤어요. 
마블 영화는 흥겨우면서 재밌어요 역시.   

저는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걸 좋아하는데요.
영화 보면서 딴생각을 해요.  
그게 좋아요.

오늘은,
 
옆에 앉아 있는 사람,
그리고 멀리 있는 사람,

팝콘이 맛있다. 다 먹으면
또 왜 이렇게 잘 먹냐고 놀라겠지.
 
영화 스토리가 이정도 진행됐으니
곧 이기고 끝나겠군. 

감정을 진심으로 나눌 수 있는 사람과 보는거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생각했고
 
영화가 끝난 후에는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나 요새 좀 불쌍해 보이네. 했어요.
  
불쌍함을 컨셉으로 잡은 건 아니에요.
도움이 필요한 것도, 위로가 필요한 것도 아니에요. 

그냥 내가 이런 상태라는 것을 인정하는거예요.
빛 좋은 개살구가 되기 싫으니까요. 

집에 돌아가는 길, 버스가
더 막혔으면 좋겠어요.

멀리 돌아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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