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탈퇴를 생각하며
이전 썼던 글들을 훝어 볼 때가 있다.
예전 아이디로 썼던 글이나
그 아이디 탈퇴 후 지금 아이디로 쓴 글.
보통 베스트나 베오베, 혹은 그때의 감정이 훅 들어오는 글들을 살펴보곤 한다.
'아 이런 일도 있었지' 에 따라오는건 어김없이
(탈퇴)
음...
모르겠다.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내가 탈퇴 한 후에 다른 사람이 내 글과 댓글들을 보면서
나와 같은 기분이 들 거라고 생각하면
탈퇴버튼에서 마우스가 내려가곤 한다.
그렇더라.
T_T.
오유는 광장같은 곳이라고 한다.
잠깐 스쳐갔다가
언제 다시 만날지도 모르고
누구 하나 사라져도 잘 모르는데
갑자기 돌아보면 빈자리가 엄청 커 보이는
그런거...
술이 한잔 마시고 싶어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