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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
게시물ID : today_59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IllIlIlllIl(가입:2016-01-13 방문:296)
추천 : 3
조회수 : 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1/12 04:56:03
짝사랑, 다시 불이 붙어버렸다
너는 대체 무슨 생각이냐... 하고 묻고 싶지만
고백은 확인이다 고백은 확인이다 절대 안된다 속으로 천번쯤 되뇌이며 참는 중
단순 호감 정도로만 생각했던 사람에게 뜬금없는 고백을 당해본 경험자로써 이젠 도저히 그런 짓 못하겠더라..
나도 학생 시절엔 그런 갑작스런 고백을 두 번인가 했었는데,
그때 당시엔 어린 마음에 감당하지 못할 너무 큰 마음이라 그만 상대방 앞에서 뱉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물론 상대는 당황했고,
내 속은 후련해지긴 했지만... 역시나 두번 다 실패였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고백은 폭력일 뿐이다

이번엔 그래도 상대가 나에게 호감을 갖고있는 것 같은데, 자꾸 제멋대로 연락을 했다 끊었다 해서 문제다.
어장도 아닌데, 아니면 애초에 나를 이성으로 보지 않는건가?
평소에 아무에게나 워낙 매너가 좋아서 탈이다.
여자가 조금만 친절하고 잘 웃어줘도 자기에게 호감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는 남자들의 심정을 이해해버렸다
그럴거면 같이 자꾸 뭘 하자고 하지 말지, 저번에 오랜만에 연락왔을 때 너 자꾸 읽씹한다고 장난스럽게 쿠사리 멕였더니 이제는 전화를 끊기 전에 카톡으로 계속 연락할게~ 너 잠들기 전까지. 이래서 애꿎은 베개에 주먹질을 했다. 이시꺄 너 진짜 그러면 내가 어떡하라고...
그러면서도 입은 아냐~ 놀땐 신나게 놀구 다녀와서 카톡해 사진 많이 찍고ㅎㅎ 이러고 자빠졌다
곱게 접었던 마음은 어디가고 다시 혼자서 앓는다.. 망했다

진짜 망했다ㅠㅠ어떡하지
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차릴 자존심이 없어서 연락오면 받아주고, 그마저도 혹여 부담스러워할까봐 적당한 온도로, 내 마음에 데여서 화들짝 놀라지 않게
그래도 좋아하는 건 꾸준히 티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눈치챘을만도 한데 ㅠㅠ
그게 네 입장에선 나름의 최선을 다한 호감표시인건지, 아님 선을 긋는건지 모르겠다. 너도 내 반응에 똑같은 고민을 했을까? 좀 더 확실한 호감표시엔 뭐가 있을까?ㅠㅠ푸ㅜ
직접 못 만나니 이렇게 답답할수가 없다. 만나서 귀여운 여우짓이라도 한다면 한달만에 꼬셨을텐데, 장거리라 고민은 두 배...
여름까지 어떻게 기다려... 그때까지 솔로일지 아닐지 우리 관계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일단은 답이 없으니... 내일 일만 생각하도록 하자. 내일도 연락하고 통화하고 나는 마냥 네가 좋아서 죽고 늦는 답장에 가슴졸이며 기다리고 그러다가 알림 하나에 확 풀어지고 혼자 난리를 치겠지
그래도 괜찮다, 네게 집착하지 않을테니.
내가 이미 한 번 그랬듯 짝사랑을 놓기로 결심하면 천천히 조금씩 미련이 사라질것을 알기에 이젠 짝사랑이 두렵지는 않다... 고인 감정은 썩기 마련이고 나는 내 마음이 흘러가게 둘 것이다 그 끝이 예정된 이별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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