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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59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리꺼져
추천 : 7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1/16 22:36:02
 
 
주변에 좋아하는 곳에 대해서 칭찬을 늘어놓는 편이다보니,
 
'나'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나보다.
 
좋아하던 단골카페1도 그 중 하나여서,
 
주변사람에게 종종 그 카페에 대한 질문이나 이야기를 듣는다.
 
어제는
 
그 카페 사장님, 원래 그러셔? 라는 질문을 들어서
 
나는 기다렸다는듯, 칭찬 세례를 했다. 칭찬 폭격.
 
 
오랜만에 생각나서 그 카페에 들렀다.
 
이 정도 텀이면 괜찮겠지 해서.
 
사장님은 얼굴을 보자마자
 
얼굴이 부었다며 혹시 수술했냐고.. 하셨다. (빵터짐)
 
아니에요... 감기 걸렸어요... 콜록.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니,
 
음료와 함께 호박즙을 건네셨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도 함께.
 
새해가 되고 처음 보는거라고.
 
 
여전히, 섬세하시고 따뜻하시더라.
 
그래서 온기가 필요할 때 방문하곤 했었지.
 
고향 시골집 같은 곳.
 
늘 걱정해주고 바리바리 싸주려고 하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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