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좋아하는 곳에 대해서 칭찬을 늘어놓는 편이다보니,
'나'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나보다.
좋아하던 단골카페1도 그 중 하나여서,
주변사람에게 종종 그 카페에 대한 질문이나 이야기를 듣는다.
어제는
그 카페 사장님, 원래 그러셔? 라는 질문을 들어서
나는 기다렸다는듯, 칭찬 세례를 했다. 칭찬 폭격.
오랜만에 생각나서 그 카페에 들렀다.
이 정도 텀이면 괜찮겠지 해서.
사장님은 얼굴을 보자마자
얼굴이 부었다며 혹시 수술했냐고.. 하셨다. (빵터짐)
아니에요... 감기 걸렸어요... 콜록.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니,
음료와 함께 호박즙을 건네셨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도 함께.
새해가 되고 처음 보는거라고.
여전히, 섬세하시고 따뜻하시더라.
그래서 온기가 필요할 때 방문하곤 했었지.
고향 시골집 같은 곳.
늘 걱정해주고 바리바리 싸주려고 하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