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또.
게시물ID : today_59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미한냄새
추천 : 2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8/02/15 10:33:04
"우원재는 사회가 기대하는 청년들의 밝은 모습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20대가 지니고 있는 그늘을 그대로 이야기할 뿐이다. 그리고 덧붙인다. 사는 게 참, 좆같지 않느냐고 말이다"

http://20timeline.com/8978




* 2011 - S

나는 "우리 꼭 다시 보자"라는 말에 마법을 수십번 걸어놓았지만, 그 마법은 사실 소용이 전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관계에서 누군가 떠나가는 것을 생각하면 내가 먼저 떠난 건지, 상대가 먼저 떠난 건지 확실히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친구든 사람이든 그냥 왔다가 떠나는 건데 나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매번 힘들고, 깊은 관계 깊은 대화에 갈증을 느끼고, 대부분의 질투는 그 사람과 가까워 지지 못해서 생긴다. 내가 너무 특별하지 않음을, 그저 왔다갔다 하는 관계들 속에 있음을 이해하려 하고 있다. 내가 이리도 불완전하고 보잘것 없기에 세상엔 이렇게 찬란하게 빛나는 것으로 넘친다. 또 많은 강렬한 것들이 나를 기다릴 거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