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새로운 일의 첫 날은 나의 어리버리함이 대폭발하는 날이다. 해보지 않았던 일이라 더 긴장하고 힘겨웠다. 내가 아이들을 좀더 좋아했으면 일이 쉬웠을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세상에 쉬운 일 따윈 없다 생각한다. 내일은 오늘보다 좀 나아지겠지. 한달 이상 해야하는 일이니 조급해말고 천천히 슬로우 느긋하게 즐기면서. 나는 하는 일에 비해 과도한 긴장과 걱정을 하니까.
나는 여전히 나를 오롯하게 믿어야 한다. 나는 늘 잘해왔으니 지금도 마찬가지일거다. 파이팅! 제발 힘 좀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