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엽서를 받았다. 당당하게 생긴 무민 옆에 큰 글씨로 DON'T WORRY IT'LL BE OKAY 라고 쓰여진 것은 본인에게, 그리고 나에게 건네는 말인 듯 했다. 끄앙 귀여워...ㅠㅠ
3 똑똑한 것과 현명한 것은 다른 것이다. 현명하기란 쉽지 않다.
5 타인의 눈으로 선을 긋고 옴싹달싹 하지 못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 선은 내가 직접 정해서 그어야 한다. 진정으로 자유롭고자 한다면 선 없이 마구 뛰어 놀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생각하는 적정선을 그어야만 한다.
6 쓰레기가 있으면 올바른 행동은 분리수거 해서 버리는 것이지, 방바닥에 널린 쓰레기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다 보면 쓰레기로 가득 찬 방에서 질식사 하고 말 것이다. 생활 쓰레기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그걸 그냥 인정하고, 쓰레기가 생기는 즉시 바로바로 잘 처리하기만 하면 된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해결 될 일!!
7 스스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 단점은 엄청 잘 받아들이는데, 장점을 받아 들이는 기준은 짜다. 스스로에 대한 기준치가 높다. 누군가가 나에게 노래를 잘 부른다고, 글을 잘 쓴다고 칭찬하면 '나는 모든 노래를 다 잘 부르지 못하는 걸.', '하지만 내 모든 문장들이 다 좋지는 않은걸.' 식이다. 그에 비해 단점은 조금만 속해도 빠르게 받아 들인다. '욕심이 많다'라는 것 자체는 장점도 단점도 아닌 사실일 뿐이지만 '난 욕심이 많고 이것으로 인해서 이기적으로 굴 때가 있었지. 그니까 이건 단점이야.' 라고 판단해 버리고 만다. 욕심이 많은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가져 오는 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고. 장점도 단점도 다 구체적으로 바라보자. 스스로를 인정하는 부분에서도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다.
9 내가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 나로 인해 어떤 것들이 변하는 지를 보는 것은 항상 흥미롭고 신기하다. 주위에 선한 영향을 끼치자. 그러려면 일단 나부터 토닥토닥 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