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점 멀어지는 우리 모습에 그림자만 길어져가는 날이야 추억이란 면목으로 미련만 쌓아가던 나날들 나만 이렇게 그 시간 속에서 그때의 추억을 빌미 삼아 아름답던 우리의 이야기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 것 뿐.. 다 의미 없어졌는데도 나만 의미를 부여하는 것뿐.. 점 점 멀어지는 추억 속에 우리가 아닌 너와 나 의 시간이 야속하게도 내 맘과 다르게 찾아오네 헝클어진 머릿속 애써 간직하고 있던 우리의 시간 아니 우리 였던 시간을 나만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미 결말이 나버린 이 각본을
출처
그 봄날은 유난히 짧았다.
빗방울에 떨어지는 벚꽃잎 처럼
별빛 같았던 시간들
내 맘에 쌓여만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