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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했을 때
게시물ID : today_60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게가는길
추천 : 4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14 04:56:00
자기반성, 자기성찰 까지는 좋다.
문제는 난 거기서 그치지 않고 더 깊숙히 파고들어간다는 점이다.
자책과 질타를 넘어서 자기혐오를 시작하고
정도는 점점 더 심해져 살고 싶지가 않아진다.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그렇겠지.
한편으론 자기혐오나 자살생각은 내 실수를 덮기 위한 회피책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정도로 반성했으니 좀 봐줘라, 같은 의미의.
어쨌든 다 마음에 안 든다. 나는 원래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치만 가끔은(아니 자주) 나라는 사람이 불쌍하다.
그러고보니 나는 자기연민도 심하다.
모순되게도 자기연민에 빠져 합리화하는 순간도 엄청 많다.
나 같은 경우 심리적으로 자책과 합리화를 비슷하게 느낀다.
심리학적으로 비슷할거라고 생각하지만, 관련 지식이 없어 잘 모르겠다.
아무튼 어느쪽이든 찝찝하다.
다 마음에 안 든다.
자기자신을 사랑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과연 죽기전에 내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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