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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이야기
게시물ID : today_60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5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4/18 22:47:09
우선 이 글을 읽기 전에.
이 글은 상당히 불편한 글이고,
제 개인적인 똥 같은 글이므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게 분들의
평안한 마음을 위해
힘드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페미니즘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 생각.
정확히는 페미니즘은 메갈이 아니라며
억울해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

나는 페미니즘에 대해 잘 모른다.
메갈에 대해서도 사실 잘 모른다.
다만, 메갈이 비뚤어진 시각으로
혐오를 양성하고 있다는 정도만 안다.

누군가 나는 페미니스트다,
라고 말하면 사실 한발짝 뒤로 물러나게 된다.
피곤하겠구나, 또는 메갈일지도 몰라.
색안경 한 번 써야겠구나.

왜 페미니즘을 메갈과 동일시하냐,
또는 페미니즘을 메갈로 몰아가는 거 싫다,
라는 이야기를 본다.
나는 좀 의아했다.

페미니즘을 메갈과 동일 부류로 보는 게 싫다면
지금 메갈의 행태를 누구보다 제일 먼저
제일 많이 극단적으로까지 욕해야 하는 건
페미니즘이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메갈을
페미니즘으로 오해하게끔
상황을 만들고 있으니까.
내가 잘 몰라서 그런가, 그런 모습을 찾기 힘들다.
페미니즘이 메갈처럼 여겨지는 게
싫다면, 억울함이 먼저가 아니라
메갈에 대한 욕을 하는 게 우선이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
나에게 나 페미니스트야 또는 그와 관련한
문구, 말을 한다면 가까이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나의 선택을
페미니즘은 욕하거나 비난할 수 없다.
그들이 나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건 메갈에 대한 욕이 우선시 되어야한다.


우리 할머니는 전형적인 남아선호사상을 지닌 분이다.
제사 지내러 가면, 남자 상 따로 여자 상 따로였고,
내 남동생은 중학교 때까지 제사 음식 도와준 적 없다.
그건 사촌오빠들도 마찬가지였고.
불합리하다 여겼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할머니댁에
가지 않는 것으로 항의를 대신했고,
성인이 되어서부터는 엄마와 함께 전면으로 나섰다.
지금은 남동생은 무조건 거들고, 사촌오빠들도 함께 한다.
내 이야기만 들어보면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했다.
하지만 난 현재 페미니즘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그냥 고게 글을 보다가
댓글에 왜 페미니즘을 메갈과 동일시하냐,
또는 페미니즘을 메갈로 몰아가는 거 싫다,
라는 걸 봤는데 추천수가 꽤 많이 올라가길래
좀 이상해서 생각을 오랫동안 해봤다.
무엇이 이상한지, 나는 왜 이상하게 느꼈는지.

사실 이런 논란에 대해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그래서 페미니즘, 메갈, 여권신장,
이런 느낌이 나오는 글, 영상을
보게 되면 인상을 찌푸리며 뒤로가기 또는
다른 채널 보기를 하게 된다.
안 보면 그만이지 싶은데 
너무 많이 이야기하니까
사실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내 주위에 이런 피로감을 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게 내 유일의 안정감인 듯하다.



출처 뇌 속에서 자꾸 똥이 흘러 넘쳐 씁니다.
일기장에 쓰려다가 일기장은
오롯한 내 사람 이야기가 많아,
지지 스러운 글을 쓰기가 그랬네요.
혹 많이 불편하신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없어도 제가 불편하면 지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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