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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게시물ID : today_60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r
추천 : 9
조회수 : 1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8/21 03:37:10



슬몃 오시는 소리가 몹시 좋은 듯하여, 이런 밤엔 tv도 라디오도 꺼버려요. 젖은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냄새, 도시에 가려진 푸른색 이끼가 벌거벗은 발바닥을 뒤덮습니다. 나는 푹신한 발을 가지고 잠 속을 이리저리 뛰어놉니다. 조그마한 당신의 방은 금세 8월의 정원이 되겠지요. 온통 푸르고 푸른 것이 내 마음만은 아니겠지요. 어느덧 아늑히도.
비가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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