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대학친구를 손님으로 맞았다는 글을 보고.
관계사 직원으로 친구가 들어왔어요.
이 친구.. 그땐 나름 친했는데
졸업하니까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지고, 끊긴 친구
새벽에 오토바이 타고 다니며 편의점에서 간식 사먹고 헤어지던 친구
쟤랑 사귀면 상추 들고 부채춤 추겠다는 약속을 어겼던 친구
그래서 얘를 다시 만났을 때 뱉은 첫마디가 상추였어요ㅋㅋ
일주일에 한 번 씩은 꼭 들리고, 그렇게 봐온지가 3년이 됐습니다.
일하는 거 옆에서 보고 듣고 있으면 기분이 묘해요.
욕이 없으면 말을 못하나 싶던 애가 회사원 시늉 잘하더라구요.
그의 변화에 나이듦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시간 참 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