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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보다 마음이 더 아픈 요즘.
게시물ID : today_60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키니야쏘리
추천 : 4
조회수 : 1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9/08 22:24:36
이게 바빠서인지. 상황때문인지. 사람들 때문인지. 나때문인지..
계속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좌절하고 또 좌절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좀...몸이 회복되고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것 같아요.

오늘은 정말 정신과에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볼까 하다가
상담비도 아깝고..정신과라는데가 과연 도움이 될까 싶었어요.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남들이 보는 내 모습과 다른게 정말 괴로워요.
가장 숨기고 싶은 부분이 드러나 있다는게 힘들고
애쓰고 있는 모습마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것 같아서 억울하기까지해요

저 자신도 싫고 다른 사람들도 싫고. 그래요..
도피처를 찾고. 다른 걸로 잊어보려하고...근데 본질적인 해결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 너무 진지하고 재미없어요.
유별나게 굴어요. 근데 사람들 눈치까지 보고 아부를 떨어요.
그리고 반응까지 분석해요.....아는게 너무 많은데 중요한건 아직도 몰라요.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아무생각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저는 손을 움직이는 아주 소소한 일들로 저를 치유하려고 하고
책을 읽고 느끼고 마음에 담으려고 해요.
쉬고..놀고..운동하려고해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꺼야. 라는 생각만 자꾸 해요.
내가 좋아하는 내 구석을 다 숨기려고 까지해요
이도저도 아니게 되버리려고...아직도 너무 서툴러요
우울한 마음을 자꾸 펴보려하는데...지금 잘 안되요
변하고 싶어요...그래서 이렇게 내 얘기도 여기 적어보고 있어요

제 분수를 찾아서 거기서 노력하고 싶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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