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하루가 나만 너로 가득 차버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는게 힘이 부친다 온 종일 연락만 기다리고 기다리다 그 찰나의 잠깐에 마음이 풀리는 내가 미워 나조차도 나에게 화가 나 근데 나는 그 연락 조차 너무 좋아서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에도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얘기 해주고 싶은 말을 바보 같이 정리하며 연락을 기다려보고는 해 나는 너의 말이라면 무슨 말이든 그 무엇이든 얼마가 됐건 간에 다 들어 줄 수 있는데 나만 그런 것 같아서 너무 힘이 들어.. 근데 나는 그 달콤한 잠깐이 너무나도 좋아서 헤어나올 수가 없네 그래 그냥 내 연락 안받아도 무시 해도 되니까 그렇게라도 연락 해주면 좋겠어 내 바램이라는 거 너무 잘 알지만 나는 그 연락 조차 오지 않으면 정말 아무도 없는 세상에 혼자 버려진 기분이야 왜 이렇게 되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집착 하는 거 일수도 있겠지만 그 이상 그 이하도 바라지 않아 그냥 너의 하루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그리고 나의 하루 나의 목소리가 너에게 짐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고마워 나랑 연락 해줘서.. 나는 그 잠깐 사이에서 시간이 멈췄어 너는 멀리 있지만 나는 늘 가까이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