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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모카
게시물ID : today_60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T
추천 : 6
조회수 : 1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9/15 22:39:37
오늘은 홍대에 다녀왔어요.

친구와 어느 카페를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는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제가 늘 가는 카페에 달달한 커피는 바닐라라떼 밖에 없어서 
크림모카 맛있게 하는 테일러커피로 데려가려고 결정했어요.

사실 크림모카 맛있게 하는 집은 널려있어서
굳이 인기 많은 테일러로 가지 않아도 됐는데 

그냥 옛날 생각에 괜히, 감성에 젖고 싶어서요.
가끔, 꼬옥 간직하고 있는 추억을 꺼내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카페에 가보니, 우려했던대로 자리가 없더군요.  
너무 아쉬웠어요.
한편으로는 차라리 잘 됐다. 싶기도 하고.

결국 늘 가는 카페로 갔고
역시 한적하고 좋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죠.

친구는 
여기 참 투박한데, 따뜻하다. 고 했어요.
마음에 드는 평가였어요.
투박한데 따뜻하다.

그래 그래, 그럼 됐지. 
웃었어요.
  
이렇게 흘러가나봐요. 
자연스럽게
조금씩 찬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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