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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엔
게시물ID : today_60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4
조회수 : 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9/18 22:32:38



이런 날엔 너와 함께
대충 삼겹살에 소주 세 병정도?
아니면 육사시미에 소주 네 병 정도?
마시고는 너를 안고 잠이 들고 싶다.

기쁘면 기쁜대로
힘들면 힘든대로
이렇게 너를 찾다가
그래도 욕심 부리지 말자.
지금도 충분하니까.
꾹꾹 내 마음을 발로 밟아본다.

아무렇지 않게 견뎌야 하는 날들이
너무 길다.

잊은 듯이 살면 괜찮아지려나.
생각하지 않으면 잊어지려나.

너울치는 마음의 파도를
달랠 방법이 없어
목이 쉴 때까지 운다.




출처
이 곳에 내가 쓴 글이 많은 날들은 꽤 힘들었나보다, 생각한다.
혹 네가 볼까봐 적지 않으려던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결국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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