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이 살면서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 이 두 가지를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 인생에서 해야만 하는 큰일 중에 하나가 군대였고 그 해야만 하는 '군대'에서 하고 싶지 않지만,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법을 배웠고 밖이라면 해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헬기, 패스트로프 같은 색다른 경험을 해봐서 되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매스컴, TV에서 이슈인 사안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경험했다는 것이 가장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단 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강조하는 뜀걸음을 하면서 힘든 와중에도 한 발자국을 더 내딛는, 힘든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점, 경사진 '헐떡고개'를 포함한 여단 3바퀴를 완주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은 것이 이 부대에서, 군대에서 가장 크게 얻어가는 점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껏 누군가의 노고로 인해 지켜졌고 지켜지는 수많은 국민들의 편안함, 국가 안보에 저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두고두고 기억하고 추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