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대자연때문에 자다 깼어요.
요즘엔 공기가 차고 또 건조해서 코가 막히고 가래가 생겨요
가습기를 틀던지, 젖은 수건을 놓던지.....그러려면 방을 또 정리해서 공간을 만들어야겠네요
요새는 방을 치우고 치워도 지저분해요
최고의 고민은 옷이예요.
옷을 버릴 용기가 안나고 옷을 살 용기도 안생겨요.
보관한다는 건 괴로운 일이예요
산다는 건 더 괴로운 일이예요
공간과 돈과 추억과 취향의 문제들
좀더 고급스럽고 비싼 옷을 사야한다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해야 손해보지않고 좋고 잘 어울리는걸 살 수 있는지 머리싸매요
기본 아이템을 비싸게 주고 사야하는지. 특이한걸 비싸게 주고 사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비싼게 다 좋은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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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잘하려고 했는데 실수를 했어요.
승부수 같은거에서 당했어요. 그래서 기분이 안좋아요.
하지만 실패는 언제나 있었던 거니까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있어요
계속 생각날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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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몸이 아프다기보단...대체 왜 그날엔 아파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평소에 좋은거 먹고 운동하지 않은 내 잘못인건가 싶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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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전에 깨서 또 잠이 안오는데...한시간 뒤면 일어날 시간이예요. 이러다 또 자고 늦게 일어날까 두려워요
내일은 뭐 입을지도 모르겠구요. 대체 나란 사람은 작년에 뭘 입고 다닌건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