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먹었다.
빵
어제도 빵 선물을 받았다.
지인이 오븐을 사서 베이킹에 열심히 도전 중이라,
매일 실험체가 되어 주는 중.
직접 만든 빵을 받을 때마다
예전에 새벽 내내 오븐 앞을 지키던 내가 스쳐지나간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빵이나 쿠키를 굽는 거
참 좋은데. 나도 참 좋아하는데.
그 마음 뭔줄 알기에 고마운 마음이 크다.
그리고 역시 겪어봐야 안다고,
받아보니 알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만든 빵이나 쿠키를 받았던 사람의 마음.
고마워하며 받아주고 맛있게 먹어준 그들에게도 고마워진다.
오늘 받은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