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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61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왕발바닥★
추천 : 5
조회수 : 1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0/26 01:01:53
글쓰다 날아가서 다시 씀 ㅠ
보건소가서 정신건강 상담받음
의사선생님 그런대로 믿음 가는 분처럼 보였다
현직이신 분이 출장오셔서 상담받았다
내 과거 이야기 줄줄 늘어놓음
비밀보장 되니 치유의목적으로 이야기해보라고 하셔서
정말 말하기 힘든 것 빼고 다 이야기 함
솔직히 남자분이셔서 말하기 진짜 힘들었지만
의사선생님이니까 믿고 말했다 ㅠ
선생님은 내가 위축이 된 거 같다 하시며
운동과 좋아하는 게 있으면 배워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잠을 못잘때는 정신의학과?가서 약을 처방받으라고 하셨다
우선은 괜찮아서 약처방은 받지 않았다
근데 몇몇 나의 증상을 말하지 못한 것이 약간 걸렸다
그래도 뭐 나는 심한편은 아닌 것 같지만
글구 이야기 전달을 잘 못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머릿속으로 생각한 걸 말로 의사선생님이 그대로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걸 느꼈다
무튼 나는 잘못이 없다고 하시며 지난일은 흘려보내라고 하셨었다
나는 아직 다 못한 말도 있고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내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주시는 의사님 모습에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
달라진 건 없는데 뭔가 하나가 바뀐 기분
사람들 반응에 너무 예민한 내가 일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의사선생님은 도망치지 말고 버텨보라고 하셨다
ㅠㅠ친구랑 똑같은 말이여서 좀 슬펐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조금씩 극복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ㅠㅠ
난 아직도 너무 어리다
사실 여기 자꾸 공개적으로 글쓰는 이유는 불안해서다
아직 나는 좀 불안하다
하지만 조금씩 극복해나갈 수 있기를..
오늘은 조금밖에 불안하지 않아서 책을 한 권만 빌렸다
아마 안읽을지도 모른다 ㅋ
이 글을 다시 볼 때 쯤엔 이럴 때도 있었지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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