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준비가 다 끝났다.
이삿짐센터도 계약걸고 세탁기와 냉장고도 샀다.
이사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들은 이사 끝날때까지 지속될 것 같지만
새로 간 집을 이쁘게 꾸밀 생각에 들뜬다.
오늘 필름포럼에서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내일 영화를 보잔 약속이 잡혀버렸다.
그래서 청계천 불빛축제인가에 가려고 했는데 이 또한 내일 약속이 잡혀선
오늘 뭘 할지 모를 상태가 되었다.
뭘해야할지 모르겠다.
오늘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혔다.
제대로 된 일이 없다.
다음주엔 좀 더 정신차리고 해야겠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사람이 더 고파지는것 같다.
어떻게해서든 사람을 만나보고 싶고
어떻게해서든 어딘가에 들어가 소속감을 느끼고 싶다.
혹자는 사람이란 혼자라고 했었다.
하지만 그 전에 수많은 사람들의 온기를 느껴하고 싶은것 또한 사람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