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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마지막
게시물ID : today_61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10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12/17 22:44:39
 
 
 
 
너의 시간을 듣고
잠깐의 바보 같은 호구 같은 원망
곁에서 자꾸 보살펴줘야 하는 사람인데.
왜 자꾸 외롭게 만드는 것 같은지.
 
치과 갔다와서 입이 부은 모습.
곰돌이 입이 부었어. 귀여워 ><
벌에 쏘인 귀여운 곰돌이 새끼 같은 모습.
 
너의 등을 어루만지며
자면서 이렇게 해주면 마음이 편안할텐데, 좋아할텐데.
 
진지한 목소리로 나이가 들면서 몸이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하는 너.
30대 다르고 40대 다르고 50, 60대 다르겠지 하는데
그때까지 너의 다른 모습들을 보고 싶다는 바보 생각.
 
이런 날엔 술 마시면 좋은데
치과 진료 때문에 못 마셨다.
아우 아쉬워. 내가 맛난 거 사줄라 했는데!
맛난 건 먹을 수 있다며, 단지 술을 못 먹을 뿐 하기에
무슨 소리?! 맛난 안주를 말한거였다고 했더니 웃는 너.
 
아직까지는 네가 나와 멀어질 생각은 아니구나.
나를 버릴 생각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다.
깜빡이라고 생각된 것들은 다 내 지나친 생각이었고
너 또한 내가 보고 싶었구나,
나를 계속 만나고 싶어하는구나.
그동안 이 사람이 지금 깜빡이를 켜고
나랑 멀어지려 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아닌 것 같아서. 이마저도 기대일 뿐이겠지만.
 
힘들 때마다 이 글을 떠올리자.
네가 나를 얼마나 사랑해줬는지.
엘리베이터에 탈 때 내 볼을 어루만지던 너.
나를 꼭 안아주던 너.
자상한 목소리로 날 챙겨주던 너.
나를 꼭 껴안고 잠을 자던 너.
흔들릴 때마다 네가 보고 싶을 때마다 되감기 하듯
계속 반복적으로 생각해야지.
근데 단점은 더 보고 싶어진다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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