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해의 마지막날을 보내며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참 많은 시간들을 보냈을거라고 전 생각해요 힘든 시간 아프던 날 지치던 오늘 때론 오지 않길 바라던 내일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시간은 지나가네요 가끔 시계바늘을 조심스레 뒤로 돌려보면 그리워질때도 있었어요 참 많이 행복했을때도 아 철 없이 즐거워 했던 시간도 아이처럼 해맑게 웃었던 날도 주마간등처럼 지나가버리더군요 되돌아보니 그것들 모두 사실은 간직하고 싶었던 것들이였어요
간직하고 싶었던 시간이 나나 당신이나 누구던 하나쯤은 있을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 시간을 하나라도 간직한 것만으로 충분히 잘한거에요
당신은 있었나요? 아니면 아직 찾질 못 했을 수도 있어요
꼭 하나 쯤은 마음 속 머릿 속 가슴 속에 간직 해두세요
훗날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도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해는 행복한 나날들만 가득할거야 아름 답고 참 소중한 존재야 당신이란 사람아 건강하고 아프지 말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