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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61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r
추천 : 8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2/23 05:10:00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어렸을땐 그 말을 믿었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보니 사랑은 변하더라.
변하는 것을 견디는 것까지도 다, 사랑이었다.
그것을 할 수 없을 때, 비로소 사랑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변해서 끝난것이 아니라.

-

자고 일어나서 친구의 웨딩촬영에 가야한다.
드레스 스케치와 고를 때도 다녀왔는데 역시 결혼은 피곤한 것이다. 내 드레스도 아닌데 나는 이미 드레스에 질려버렸다. 내 드레스였다면 아 그냥 아무거나 입지 했을건데 남의 드레스라 그럴 수 없었다.
꽤 오랜 기간을 연애하고 이 피곤한 짓을 또 하는 걸 보면 사랑이구나 싶다.

-

그런데 (아침) 일찍 자는 습관이 들어 잠이 안 온다.
오늘 하루도 피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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