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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1
게시물ID : today_62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이
추천 : 2
조회수 : 1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4/22 22:30:37
19.4.21
당장 주말에 쓸 원두가 4봉 밖에 없어서
오픈조였던 나는 퇴근하고 다른 매장에 원두를 빌리러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옛날엔 버스를 타면 창 너머로 거리, 풍경, 날씨, 사람들 보며
그 상황을 즐겼는데, 내가 이 기분을 느껴본 지 얼마만인가 싶었어요, 고작 6정거장 거리인데.

원두를 양손에 한가득 들고 다시 버스를 탓는데,
버스안에 원두향기가 솔솔 나서 조금 창피했어요 ㅋㅋ;

그래도 내가 이 향기 때문에 이 일을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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