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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킬 수 없으면 뱉는다
게시물ID : today_62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고의낭만
추천 : 4
조회수 : 1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8/18 03:12:27
너무 간단한 이치였는데
난 잠들어 있었지

너에게 하고픈 말도
다 삼킬 수 없는 것이라 마음이 판단하면
몸에서 토를 하듯
마음에서 쏟아냈던 거야

얼마전에 크게 한번 음식을 잘못 먹어서
이틀 내리 토를 하고 병원에 가고 난리도 아니었었지
물만 마셔도 토하더라

토를 하면서도 나는 나답게,
토에 대한 생각을 했지

토는 왜 할까?
내 지성의 영역이 아닌 어딘가에서
이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취한 액션이지 않을까

신체에 어떤 오류나 과도한 것들이 입력되어서 단지
뱉어내거나 비워낸 것일 뿐

아 너를 만나러 가던 3일 전의 땡볕 그립다
체감온도 39도도 내 추억엔 따뜻함인데

쏟아져내린 말들은 마음들은 다 들어와 앉지 못했어
이미 다 차서 또 나에게 너무 해롭고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토하고 있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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