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Hazy
게시물ID : today_62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엔프피
추천 : 4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8/20 23:25:51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다가 장렬하게 자버렸다
너무 곤하게 자버려서 고흐씨께 뭔가 죄송할 정도ㅋ.ㅋ
죄송해요 고흐씨.. 그치만 제 최애시랍니다..
 
이렇게 하루가 또 흘러간다
 
요새는 일들이 괜찮게 풀리는 것 같다
나에겐 본가란 home이 아니라 house일 뿐이었는데
이젠 조금 home처럼 느껴진다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이제는 도피하지 않고 감당할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겉으론 웃고 멀쩡해 보여도 내면은 자꾸 줄타기하는 것 같았는데
이제 좀 안정적인 기분. 편하다
 
내가 불안해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삶에서 말뚝없이 이리저리 떠다니는 것을 제일 두려워하는 것 같다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거나
주기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이 있다거나
꾸준한 습관이 있으면 좀 나을 것 같은데 속한 게 하나도 없으니까 더 불안했다
 
그래도 이젠 가족들도 내가 어느정도 감당할 정도는 된 것 같고
연락하는 사람도 생겼다 (이 부분이 제일 큰 듯하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젓는다고, 꾸준한 습관 만들기도 이번 기회에 노력 해봐야겠다
그만 불안해하고 계속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
내가 나로서 존재해도 괜찮다는 느낌을 계속 가지고 싶다
 
팟팅하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