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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00원
게시물ID : today_625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내앵이
추천 : 5
조회수 : 1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9/05 22:48:18
한참 공부할 때 마을버스를 타고 오가며
봐둔 한우집이 있었다.

내 목표를 꼭 이루고 부모님께 저기에서 한턱 쏘는 것이
나의 작은 소망 중 하나였다.

오늘 부모님과 한우를 먹고 197,000원을 결제했다.
뭔가 그동안 꿈꿔온 순간이 오니 기분이 묘했다.

고기는 맛있었다. 
다만 기대했던 것만큼 와~ 소리 날 정도는 아니었다.

그건 아마 그만큼 부모님이 나에게 잘 해주셔서 그런거겠지?
그동안 고기를 못 먹었다면 몰랐을 그 맛에 놀랐을텐데 그게 아니라는건 그만큼 부모님이 나를 위해 챙겨줬다는거니깐.

하나의 목표를 이룬 지금.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초심을 잃지않고 항상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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