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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쓰는 표현
게시물ID : today_62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리꺼져
추천 : 5
조회수 : 23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9/09/15 22:06:23
내가 소리내어 자주 표현하는 감정들

- 무섭다
- 불안하다
- 초조하다
- 재밌다
- 좋다
- 행복하다


요즘은 ‘무섭다’, ‘불안하다’고 느끼는 비중이 높다.
회사 업무도 그렇고, 연애도 그렇고..
무섭고 불안하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는데,
해결되지 않은 불안함을 안고 있으니 결국 불안정하다.


오늘 친구들과 대화할 때 내 스스로가 강한사람이구나 느꼈다.
왜냐면, 그들이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것들이
나에게는 어렵지 않게 느껴져서(외로움 같은 것들).

근데 또 그들과 헤어지고 집 가는 길에는 
내가 너무 나약하다고 느꼈다. 슬펐기 때문에.

집에 오는 길, 달이 보여 소원을 빌었다.

누군가가, 무슨 소원을 그렇게 빌어요? 물으면 
이거 알려주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아요. 하고 꽁꽁 숨기는데
사실은 늘 같은 내용이다. 그것도 되게 평범하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해주세요.
이게 끝이다. 

그래서 오늘도 
눈을 감고, 그렇게 빌고, 눈을 뜨고, 집으로 다시 향했다.

울컥했다. 
울컥이라는 표현이 맞으려나, 슬펐다라는 표현을 써야하나.
어쨌든 울더라도 집에 가서 울어야지. 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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