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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글
게시물ID : today_62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유가필요해
추천 : 4
조회수 : 1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9/23 05:17:26
이렇게 비 바람이 부는 밤이면
유난히 니 생각이 나곤 해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너
펑펑 소리내어 울던 너
내 손을 잡고 이리 저리 이끌던 너
매일 밤 잠들기 전 까지 전화 끊지 말라던 너
비바람 부는 밤이 무섭다던 너
잠이 많다며 매일 아침 깨워달라던 너
잘 하지도 못하는 떡볶이를 맛있다며
예쁘게 먹어주던 너
나는 너의 모든 시간들이 좋았다
너와 함께한 시간들을 단 한번도
잊은 적이 없어

내게 모질게 소리 치던 그 날
이상하게 그땐 하나도 아프지가 않았어
이제서야 조금씩 아려오나봐

잊어야 할 건 잊어야겠지
행복했던 추억들 까지도
다 짊어지고 갈 수록 
벗어나지 못하는 건 나니까

네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
너무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 너무 못됐다 정말
오늘 같은 밤이면 밖에 나가야겠어
눈물이 넘쳐서 울지 않고는 못 베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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