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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건 알겠는데
게시물ID : today_63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나나쨩
추천 : 2
조회수 : 1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3/06 22:34:21
더 돌겠는건 내가 왜 우울한지를 모르겠다는 거다.
그냥... 그냥 너무 아프다. 누가 마음을 천갈래 만갈래로 찢어버리는 것 같다.
너무 아파서 흐느끼기도 한다. 진짜 죽을 것 같다.
자살충동이 올라오는 날도 있다. 그래도 예전처럼 자살시도는 안하니 다행이다.
나는 살고싶다. 살아서 가족들, 친구들이랑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그게 안따라준다.
이제는 우울증이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힘들다.
다 때려치는 게 정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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