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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발버둥치기
게시물ID : today_63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anax.
추천 : 2
조회수 : 1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3/11 19:25:07
애초에 내가 해야할건 정해져 있었던것 같다.

하루하루 어쩜 이렇게 다양하게 불행하고 괴로울수 있을까
내가 견디는것을 비웃기라도 하는듯 매일매일 새롭게 불행하다.

아프다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뇌졸중을 주의 하란 말을 듣고 갑상선 상태가 별로 안좋다고 말을 들었다.
말을 하는 의사는 의아해 한다.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만인 체형도 아니라며.
난 매번 이렇게 진단을 받다보니 그려려니 한다.

 심장 중심으로 모든 근육들이 조여오는 기분이 든다.


오늘은 머리가 너무 아프다. 목도 아프고 평상시에도 종종 이러긴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다.

차라리 걸리면 좋겠단 생각도 한다.
남들에게 감염을 안시킨다는 전제하에...
그냥 걸려서 어쩔수 없이 죽고 싶다.

원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이렇게 불행 하기만 하다.
그러면 그만 사는것이라도 편하게 갈수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그냥 모든걸 다 그만 하고싶다.

회사도 그만두고 싶고 사람들이랑 연락하기도 싫다.
악몽도 꾸기 싫고 잠도 설치기 싫다.
아프기도 싫고 불행하기도 싫다.

빤히 사기라는것을 알면서도 안락사약을 판매하는 사람에게 돈을 입금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정신을 차렸다.

어쩌면 내가 해야할건 정해져있는데, 의미없는 발버둥을 치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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