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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게시물ID : today_63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은함
추천 : 5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4/16 20:08:08
심리상담을 한번 받자받자
생각은 하고 있다

근데 잘 알아보고 해야지...
전문적인 곳에서 받고 싶다 

엄마는 자기한테 상담 받고
돈 달란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전문기관에서 상담받고 싶은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교성 친화력은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한다)

너무 힘들다
‘나 자신’이 점점 사라져 간다
  
혼자 있고 싶다



그래도 오늘은 존경하는 주임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분명 알게모르게 뒤에서
더 도와주시는 게 있을 거다


 

어제는 안경다리가 휘어져서 
늦은 저녁 안경점에 고치러 갔는데
며칠씩이나 걸린다고 했다.
그냥 나보고 새로 맞추라고 했다
(새로 맞춰도 당일 불가)
 
근데 오늘은 인자하게 생기신
선생님께서 고쳐주셨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근처 빵집에서
(빵은 안 사고 ㅋㅋㅋ)
음료를 세 병 사다드렸다

엄마는 안경값에 as서비스 포함돼있다고
나보고 호구라고 흥분하셨지만

그래도 역시 
이래야 내가 내 마음이 편하다






나는
함께 있고 정이 들어야
마음을 여는 스타일인가 보다
(그래도 절대 아닌 사람은 끝까지 아님)

요즘 한 분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근데 안 될 확률부터 계산하고 있다
혹은 잘 되더라도 불행해질 확률

근데 그 분은 모든 사람들한테
다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것 같으니까
괜히 김칫국 마시기 싫은 거다

그리고 내 감정조차도 모르겠다
이게 단순한 호감인지 정인지
귀여운 생물체에 대한 두근거림인지
아니면 이성적 감정인지 사랑인지
이해도 파악도 분석도 안 된다

그래서 이 사람에게는
내 선을 어디까지 내주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다가오면
오지랖이라고 느끼는데
이 분은 부담스럽지 않은 걸 보니
그래두 호감은 호감인 게지


라고 생각하다가도
신성한 일터에 무슨 연애질하러 오냐
생각이 들면서 얼음장같이 차가워지는 거다

그리고 괜히 직장에서
뒷말 듣고 싶지도 않고


그러는 반면에
부담없이 내게 다가와주는 사람은
흔치가 않아
 

역시 엔프피는 미친 사람들이야
난 그들의 친화력을 사랑한다

출처 기승전 엔프피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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