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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두려움
게시물ID : today_63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은함
추천 : 2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5/31 22:33:29
나를 
나 같은 걸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 성격 때문인지 몰라도
날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미
다 공표하고 다니는 것 같아요..
아니요 이건 확실하네요....
게다가 잘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던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
 
그리고 우리가 연락한 내용도
조금 유출이.... 된 것 같.. 
아니 이것도 확신이 들어요.

나는,
프라이버시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에요

물론 조직생활에 사생활 같은 건
있을 수 없다는 게
주위 주임님들 말씀이지만

연인들의
사소하고도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고 싶지는 않아요

그 사람을 호의적으로 여기고
괜찮게 생각하지만 두렵기도 하네요

그러면서도
이제 나를 좋아해줄 사람이 또 있을지
언제 또 나타날지 모르겠어요.. 
제가 나이가 적지는 않아서.

물론 날 좋아한다고 해서 
내가 다 호의적으로 여기는 건 아니지만.

다정하고 톡톡 튀고 애교 많고
표현..이 직진이고 
가끔은 어두워 보이기도 해요
그럴 때면 저도 마음이 좋지 않아요
딱히 표현은 하지 않지만요.
 
돈은 좀 헤프게 쓰는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씩 열심히 모으는 것 같고
성격이 중성적이라.. 
이성친구도 많네요 술도 좋아하고요

내가.. 이 사람을 감당할 수 있을까?

난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게 아닐까
싶으면서도 

나와 다른 점이 무척 매력적이에요

그러면서도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상처를 입지 않을까

구설수에 난 얼마나 고통을 받아야 할까

사랑이란 건 뭘까
호감과 사랑의 차이점은 뭘까

설렘이 사라져도
이 분이 내 곁에 남아 있어줄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줄까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지는 않을까

생각이 복잡해지는 밤이네요
내일은 또 어떻게 보내야할지...

그냥 일만 열심히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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