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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났다.
게시물ID : today_63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4
조회수 : 1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7/11 01:24:55



이렇게까지 울 일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상처 받을 일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서러워서
뭐가 그렇게 아파서
이러고 있나.

특별한 일도 아니었고
없었던 일도 아니었는데
왜 새삼스럽게.
잘 견뎠으면서
조금 있으면 그런 적 없던 것처럼
잊어버릴 거면서.

일이 많고 바빠서 참 다행이었다고
아무 생각 없을정도로
하루 잘 지나가서 다행이라고
시원하게 샤워하고 맥주 작은거
마시면서 웃긴 영상보는데
왜 울고 있는지.

그리고 왜 멈추지 않는지.


사실은 요즘 참 많이
보고 싶었노라고.
뭔가 요즘 마음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아무 것도 안해도 되니까
네 얼굴만 보면 좋겠다고
너무 매일매일 생각해서
그런가보다고
합리화하는데도 좀 심한 것 같아서

어떻게 할 줄을 모르겠다.
그냥 언젠가 무사히 잘 지나갈 수 있게
계속 우는 수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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