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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지기를 바라며
게시물ID : today_63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2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7/20 00:20:29
수 많은 말들이 내 주위를 공전하듯 돌고 있는데
그냥 또 묵묵히 앉아 그 말들을 바라본다.

마음이 아파 몸이 아픈거다.
예전엔 어떤 게 우선인지 모르겠다했지만
지금은 알면서 모른 척 하지 않는다.

두통이 심하고 열이 나는데다
체했는지 뭘 먹으면 속이 안 좋다.

이틀의 주말이 푹 쉬기엔 부족했다.
그래 이건 변명이다.
푹 쉴 수 있었음에도
마음의 병이 가라앉지 않아
계속 몸이 아프다.

말하지 않으려고
글을 쓰지 않으려고
계속 외면하고 있다가
그래도 어딘가에 토해놓으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소리라도 지르면 좀 괜찮아질까.
넓고 맑은 지평선이 보이는
바다가 보고 싶은데
사람은 너무 많고
나는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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