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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한 나
게시물ID : today_63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내앵이
추천 : 5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9/04 02:09:55
몇 년 전 나는 출근을 하고 싶다는 글을 썼었다.
그리고 몇 년 후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출근을 하게 되었다.
첫 날 모든게 새롭고, 몇 년동안 꿈 꾸었던 일이기에 첫 출근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근데 막상 들어와보니 남들 욕하고 평가하는게 일상인 선배들을 보며 나까지 물들여질까봐 두려웠다.

나도 저렇게 잘 모르는 상대를 그냥 단편만 보고 욕하고 평가하고 그러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돌이켜보면 "아 그 OO분.. 진짜 왜그런데요..?"하며 잘 모르면서 누군가를 평가했던 내가 떠오른다.

휴.. 모르겠다. 진짜 왜 저러나 싶은 분들이 많긴한데.. 가끔 내 초심을 잃는 건 아닌지 두렵다..

그래도 이번에 새로 함께 일하게 된 분들은 내가 꿈꾸던 이상적인 그 모습을 갖추고 있어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은 기대가 된다.

신입인 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세요.
저도 잘 따라가도록 늘 경계하고 되새길게요

나를 위해서도
모두를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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