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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게시물ID : today_64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각모음중
추천 : 5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2/01 22:16:30
가끔 짖고 싶은 날이 있다.

오늘. 평온한 하루인 오늘이었는데.
가볍게 혼술로 마무리 허고 있었는데.

갑자기 치솟는 감정.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방법중 하나는 짖는것.
코로나 나아져서. 노래방가고 싶다. 맘껏 짖고 싶다.

징조라고 할까.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나도 홀로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과거 생각을 종종하곤했다.
기억에. 감정은 크지 않아 잊곤했었는데.
한잔해서 그런가. 그 기억과. 연관된 감정이 어렵네.

과거의 한순간. 혹은 여러순간. 그렇게 행동한 나를. 배제하고 싶다.
후회. 
과거. 돌이킬수없다. 노력하면..?이런게 아니라. 돌이킬수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잘하면 뭐하나.

나는 살아가면서 항상 이런 고민을 하게 될것 같다.

내가 죽으면 뒷산 입구에 (화장해서)뼈가루를 뿌려주었으면 좋겠다.
우리집 개시키 외롭게해서 미안하다. 
중고등학교 친한 너. 떠나는길. 찾아가지 않아 미안해.


그리고 미안. 나와 인연이 있던 사람들아.
차라리 혼자 있을걸. 그러면 누군가에게 상처도 되지 않았을텐데.
그런데. 나도 그건 어려운것같다. 같은 실수를 하고. 후회를 하는데도. 홀로 벽만보고 살기는 쉽지 않더라. 
어찌해야할까.

ㅡㅡㅡㅡ
네가. 나의 모든것이라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던 나는 어디에 있는가.
삶의 단편을 붙잡고. 변명하는 나는 누구일까.
살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그 표현이.
왜 이렇게 못나보이는 걸까.
한심하고.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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