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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주
게시물ID : today_64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각모음중
추천 : 5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02/22 22:06:20
혼술 자제하고 4일만에 먹는듯. 훌륭한 절주.
오늘은 생각은 없었지만 먹어야될것 같다.
지하철 출퇴근하면 여러 사람들을 보게 된다.
가끔.
심장이 덜컹거림.
단발. 회색코트. 단화. 슬렌더.
눈매. 코. 그리고 손.
그 어린시절 모습이 지금과 같을리가 없는데도.
흠칫 놀라는건 어쩔수없는듯.
이제는 뭐. 괜찮긴한데.
여러가지 씁쓸함에 결국 한잔하게 되는듯하다.

이제는 각자의 인생이니 생각하는것도 웃기고.
떠올랐으니 그저. 잘사슈. 뭐 이런거지.

정말 오래되었는데. 다른 과거보다 그 시절이 눈에 밟히네.
못나고. 못났던 시절이기 때문일까.
그저 술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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