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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간 아끼던 동생이 꿈에 나왔네요.
게시물ID : panic_79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땐쑤를추자
추천 : 20
조회수 : 371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08 06:15:19
10년 넘게 아끼던 동생이 있어요.
2013년 7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죠.
4번의 항암에도 관해가 되지 않았고.
다음해 3월.. 하늘로 갔습니다.
진단 받고 8개월... 그렇게...

어제 꿈을 꾸었어요.
동생이 환하게 웃으면서 찾아 왔네요.
까만 옷을 입구요.
제가. 어떻게 나까지 보러 왔냐고.. 
애기들하고 남편 보기도 빠듯할텐데 
어찌 나까지 보러 왔냐고 하면서 손을 잡으려 했는데. 
동생이 웃으면서 이야기 하기를..

언니~ 나 만지지마요~ 
아무리 꿈이라지만 죽은 사람 만지면 언니한테 좋지 않아요~
하는 거예요. ㅠㅠ
전 괜찮다고. 손을 덥썩 마주 잡고 울면서 웃으면서... 그랬어요.
다른 건 기억나지 않네요. 

그 아이 하늘 가기 전 마지막으로 병문안 갔을 때..
그냥 조용히 그 아이 손 잡고 둘 다 마주보고 눈물만 뚝뚝 흘렸던 기억이 다시 생각이 나서..
어제 하루.. 울다가 말다가.. 그리 보냈네요.

하늘에선 편안하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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