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꿈 내용도 잘 생각 안나거나 특이한 장면 정도만 생각났는데 요즘에 꾸는 꿈은 꽤 생생하면서도 길고 오래 생각나네요.
그 중 한개만 써볼게요.
꿈에서 왜인지는 모르나 윗옷을 벗고 서 있는데 몸에 뭐가 붙어있는것 같아서 내려보니 하얀색으로 된 젤리? 같은게 있는거예요.
두께는 2~3cm정도 되려나..
가슴은 완전히 뒤덮었고 배는 중간정도, 팔은 어깨 약간 밑까지 뒤덮였구요.
근데 젤리같은 거에는 이상한 구멍같은게 뻥뻥 뚫려 있고 구멍 안에는 어두워서 그런지 깜깜해요.
이런 느낌? 구멍은 꽤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었구요.
구멍 안을 만져보려고 손을 넣어봤는데 굉장히 기분나쁜 느낌이 와서 확 빼버렸어요.
그래서 뜯었는지 털어냈는지 손으로 막 쳐대고 나니까 구멍은 사라지고 젤리같은것도 대부분 없어져 듬성듬성 남아있었어요.
그러고 나서 무심코 얼굴을 봤는데 오른쪽 눈에 군번목걸이같이 생기고 까만 뭔가가 달려 있는거예요.
그걸 손으로 잡고 빼려고 하니까 눈을 움직여서인지 눈 안에서 조금씩 움직이길래 '이거 빼려면 시간 좀 걸리겠다' 라고 생각한 순간 깼어요.
꿈 깨고 나서도 꽤 생생하고.. 일주일 정도 됐는데도 기억에 남아서 한번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