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라는 용어는 이해합니다. 페미니스트들이 자주 사용하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가부장적, 그리고 과한 남성상을 호칭하는 부분이며,
본인들이 페미니스트일 경우 그런 악질적인 마초들이 더 눈에 잘 들어오겠죠. 여성혐오자들에 대해 그런 호칭을 붙이는 데 대하여 아무 반대도 없습니다.
문제는 이 썩은 단어, 진보마초입니다.
진보주의자는 정치색이지, 결코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진보주의자의 성향에 따라 페미니즘보다는 여성인권을 우선하지 않는 경우가 다분히 존재하는데,
그렇다고 이들이 다 마초입니까?
그리고, 진보주의자 이면서 마초인 사람들을 왜 정치색까지 섞어서 표현해야합니까?
변질된 페미니즘을 흔히 꼴페미라고 부르는 것은 잘 아실텐데, 여기에도 정치색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무엇때문에 페미니즘의 반대세력에 정치색을 씌워비난하는 지 이해하기 힘들고, 짜증스럽습니다.
제가 진보주의자이고, 남자라서 그렇겠죠.
양성평등주의자라고 제 자신은 생각하는 사람인데, 저런 꼴뵈기 싫은 단어로 규정하는 것이 너무나도 화가납니다.
정치색은 빼고, 마초, 여성혐오주의자 등으로 부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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