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그냥 힘든 상황에서 옆에 있어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내 마음이 커지고 그걸 표현해서 미안해 얘기하다가 서로 갈 길 가는 모습이 너무 선명하다 나한테는 이성적으로 큰 의미의 사람인데 누나한테는 동성적으로 큰 의미의 사람이잖아. 기다린다는 말 함부로 한 것 같아 이젠 못 지킬 것 같아서 세 번이면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 당장 내일도 어쩔 수 없이 봐야하는데 내 짝일텐데 어떻게 좋아하는 맘을 접고 친구처럼 대해줄 수 있을까? 나도 누나 없는 내 삶을 연습하고 있어 힘내 항상 응원할게 다 잘 될 거야 빛날거야 나도 내가 원망스럽다 왜 좋아해서 더 힘들게 만드는지 어찌 해야될 지 하나도 모르겠다.. 같이 하려고 했던 일들 다 정리해야 되는게 맘 아파 앞으로 살면서 누나만큼 좋아하고 그걸 표현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