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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사를 취미로 두고 있는 신입 유저입니다
게시물ID : music_109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엘리스
추천 : 6
조회수 : 33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12 00:27:21

작사라고는 하지만

작곡능력은 없어서 노래는 제 머리와 여러분의 머리속에만 존재합니다.

그러니까 좀 긴 시라고 해야될 거 같지만 넘어가죠.


작사를 취미로 둔 것은 2007년부터 였던거 같고 그 전에는 혼자서 다작하듯이 써내려가다가

작년 8월부터는 매달 1개씩, 별 이름을 하나씩 따서 작사를 해보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꿈이 천문학자였고 지금은 그 꿈을 이루기 힘들지만 후에 천문사진작가라도 해볼까 싶거든요.

우주를 정말 좋아해서 ㅎㅎ


어쨌든 1년 프로젝트니까 얼마 안남았네요

일단 신입 신고로 밤하늘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었던 8월 작품을 올리고 도망가겠습니다.

제가 지금 큰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언제 다시 돌아올 진 장담을 못드리겠습니다만 꼭 다시 돌아올게요.

한 분이라도 제가 말하고자 했던 바를 알아주신다면 그걸로 행복합니다.


아 그리고 저 음악도 굉장히 좋아해요

우쿨렐레나 아이리쉬 휘슬이 제일 좋아하는 악기구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좋은 노래 많이 알려드리고 싶네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8月 : Vega


(가야금, 피아노)

(느리게)


1.


잠들지 못한

깊어가는 밤은

창문 밖 비 되어

내 마음에 쌓이네


고인 밤들 

조용한 호수 되고

그 아래 가라앉은

지난 날 떠난 기억들


그대와 나 사이

똑같이 흐르는 밤은

매일 똑같은 꿈으로

이름 없이 흩어지고


*


굵어지는 

빗줄기를 실 삼아

어두워져 가는 

밤을 천 삼아


이 추운 마음에

덧댈 옷을 짜볼까


*


2.


잠들지 못한

깊어가는 밤에

아무도 모르는

나의 이 마음들만


스쳐가는

추운 빗방울처럼

어디도 머물지 못해

찬찬히 부서지는 밤


그대와 나 사이

똑같이 흐르는 밤에

나 혼자 지난 이름

영원한 별로 새기고


*


굵어지는 

빗줄기를 실 삼아

어두워져 가는 

밤을 천 삼아


이 추운 마음에

덧댈 옷을 짤까


이 밤이 모두

지나갈 때까지


*


-


이 밤이 지나면

새로운 날 올테고

그렇게 아주 조금씩

우리 사이에


이름 없는 밤이 

텅 빈 마음들이

쌓여가겠죠


*


굵어지는

빗줄기를 실 삼아

어두워져 가는 

밤을 천 삼아


아무도 모르는

이 추운 마음에

하루를 버틸

옷이나 짜볼까


*


아무도 모르는

이 추운 마음에





'그대'라는 단어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제일 단순한 의미는 역시 사랑했던 연인을 의미하고,

좀 더 깊이 들어가서는 지난 날 잃어버린 모든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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