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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으로 어디까지 가보셨습니까?
게시물ID : history_20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량레몬
추천 : 5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12 11:15:26

하...어제는 역게에서도 심쿵하고 가버리는 날이 왔네요. 아재들 더럽...

댓글중에 .... 야동이 아니라 역동으로 간다는거...네 맞습니다 맞고요 ㅠㅡㅠ 

캡쳐.png


게다가...탑사진 나오니 정말 심장이 콩닥콩닥 콧구녕이 벌렁벌렁 했어요 ㅋㅋㅋ 


그래서 얕고 쓸모없지만 그냥 재미로 탑에관한 그냥 개인적인 찬양+조공이라 못미치지만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봐주세요 ㅠㅡ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냥 얕고 쓸모없고, 재미도 없을꺼 같네요.
제지식이 얕아서 추가 보충은 알아서 책읽으시면 되요 ㅠㅡㅠ 


1. 탑이란??? 

흔히 아는 단어 파고다에서 파생됐구, 쉽게 얘기하면 부처님의 무덤이라고 보시면 되요.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곳으로 불교문화에서 대표적인 건축양식물입니다. 

사실 조금 불경하게 얘기하자면 서양에서 성유물이 진짜라면 예수님은 숲속에서 돌아가셨다라는 농담이 있듯이, 부처님은 돌아가실때 사리 한푸대가 나왔다(근데 그렇다고 합니다;;) 라는 불경한 농담이 있죠. 

우리나라에서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곳이 있습니다. 바로 통도사의 금강계단 불사리탑이죠. 그래서 통도서 대웅전엔 본존불이 엄씁니다. 


2. 삼국시대 석탑 

저는 탑중에서도 삼국시대 석탑을 좋아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울 조상님들 비율 덕후셨습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담백함과 비율과 균형의 극치가 나타난건 저는 개인적으로 탑이라고 생각해요. 

제 마음에 크고 알흠답게 자리잡은 탑...결코 제가 솔로라서 흥분하는거 아닙니다(단호) 깊은 심미안에 비롯된거입니다(흠찟;;) 

반듯한 사각에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이어지는 낙수면 이부분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허덕허덕하는 포인트입니다. 

사실 삼국시대 석탑들 보고나면 재미가 없어져요. 통일신라 하대이후 부터는 균형이 떨어지거든요. 
자나 손으로 낙수면 끝(처마같이 생긴 끝)을 쭈욱 이어보시면 보일거예요. 정말 잘 만든 탑은 그냥 쭈욱 이어집니다 

물론 이건 절대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스타일 면에서 보았을때 예쁜 탑들 정말 많아요.

 예를들어 종로의 원각사지 석탑도 제가 좋아하는 탑중의 하나거든요. 



3. 정림사지 5층석탑 

중학교때 우연히 본 이 크고 아름다운 석탑에 아직도 잊지못해요. 

근데 사실 정림사지석탑은 삼국시대탑양식의 탑들중에서 제일 크고 우람해요(꺄악~) 

정림사지.gif


제가 부여를 갔을때는 벌판에 덩그러니 있었던거 같은데 박물관도 세워지고, 어느정도 정리가 슬슬 되는것 같아요. 

만약에 부여와 공주를 가신다면 정림사지와 무녕왕릉은 필수코스입니다 



4. 다보탑과 석가탑 

흥흥흥흥...완소석탑들입니다. 
다보탑.jpg
석가탑.jpg


아무래도 서로 다르게 생긴 두 탑이라서 암수 탑으로 이런저런 전설과 소설들이 있는데. 

경주가시면 볼거리가 미어터지지만 불국사, 석굴암은 100번을 추천해도 꼭 가보셔야 되는 곳이예요.(안개낄때 새벽에 가면 끝내줘요~) 

불국사는 청운교, 백운교도 꼭 보시고 혹시 안내선생님이 해주실지 모르겠는데, 가람배치나 모셔진 부처님들과 보살님들 얘기 들으면 재밌어요. 가물가물한데 불국사같은경우 과거부처님, 현재부처님, 미래부처님 3대장을 모셨거든요. 게다가 희대의 아이돌 보살님들도 왕창모신 곳이라서 ^^* 

다보탑과 석가탑은 보기만해도 흐뭇하고 알고 봐도 흐뭇한 탑들이예요. 

이 탑들의 허덕포인트는 석가탑이 정형화된 양식의 극치를 보인다면 다보탑은 자유로움 독특함의 극치를 내보이며 서로 대비 조화를 이룬다는겁니다.(말로하면 재미없는데 그냥 두 탑보는걸로 가버린다는 거죠 ㅋㅋ) 





5. 감은사지 3층석탑 

불국사에서 포항방향이던가? 바닷가쪽으로 가다보면 덩그러니 남은 절터에 덩그러니 남은 두 쌍둥이 탑입니다. 

석가탑의 동일 버젼이라고도 하는 애들인데요. 주위는 덩그러니 남았지만 허덕포인트는 넘친곳이랍니다. 

감은사지.jpg


통일신라의 대표적인 프로파간다 ㅋㅋㅋ 만파식적의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훗훗...감은사지터 앞쪽에 용님께서 쉬시라고 깊은 연못을 판 흔적이 있고, 용님 찜질방도 만든 그런 곳이죠. 

세월의 무상함도 느껴지고, 재밌는 이야기가 서려져 있는 곳이지만 중요한건 탑입니다. 사실 정림사지가 크고 우람하다면 이 쌍둥이들은 아담하고 귀여운게 또다른 매력이예요. 




6.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탑감상포인트 

저는 절에 놀러가면 탑부터 봅니다. 이유는 묻지마세요 ㅋㅋㅋ 

그중에서도 아침해가 떠오르는 새벽에 해가 떠오르며 탑끝에 해가 머무르는 풍경은 신성하고 행복하기까지 해요. 

서울 명동성당 새벽에 첨탑끝에 걸린해를 보면서도 비슷한 기분이 들어요. 

네 조상님들의 크고 우람하고 뾰족한건 신성했습니다 ㅋㅋ 

아무튼 해가 뜨기 시작하고 스님들 아침공양 끝난후에 수양시간의 죽비소리도 추가 포인트라면 포인트겠죠. 


요약정리 

1. 탑은 무조건 가는고양 
2. 예쁜 탑은 무조건 좋은고양 
3. 탑을 보면서 진짜 신성함을 느끼는고양 
출처 글은 나구요

사진출처는 문화재청이예요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search01_new.jsp?mc=NS_04_03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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