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리플중에 

어차피 투표를 한다고해서 결과가 점점 좋아지면 몰라도 지금 모양을보면 
딱히 그렇다고 님들 입으로 말하기도 부끄럽죠?
위닝이나 하러갈랍니다.

라는 글을 보고 몇자 적어봅니다. 
그리고 왜 투표를 해야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 
또 누군가에게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시는데 어려운 분들이 계실까 해서
참조하시라고 부족하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예를들어 대통령 선거입니다.
투표율이 사상최고치인 90% 가 넘어섰습니다.
누군가가 당선이 되겠죠.
거지같은 정당에 거지같은 혹은 자신이 지지하지 않은 사람이 당선 됐습니다.
여기서 많은분들이 
"역시 바뀌지않아, 내가 뽑은 사람이 되지도않는데 뭐하러해?" 
라고 생각하시는데 

투표율이 높으면 당선자는 이런생각을 할수밖에없습니다.

"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구나. 내가 똑바로 못하면 
 다음 대선이나 지방선거때 우리 정당이 힘을 잃겠구나 "

바로 국민을 무서워한다는거죠.
국민을 무서워함으로서 국민을 위한 정책을 할수밖에없어요.

어떤 미치광이처럼 재벌위주의 정책, 대기업 위주의 정책만을 펼치지않아요.
물가를 뒤흔드는 고환율 정책도 쓰지않아요.
왜냐면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잘못보이면 바로 득표수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투표할때 누구를 뽑아라, 어느 정당을 뽑아라 라고 저는 말하지않습니다.
누가 됐든 좋으니까반드시 투표를 하라고..
그렇게 계속 하다보면 
좋은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권력에 편승하지않아도
불의에 타협하지않아도 되는..
그리고 가난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않는
그런 세상이 올꺼라고 말합니다.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혹여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 투표하러가자고 설득했을때
" 쟤는 좀 이상하다, 무슨 투표를 하러가냐 " 는 식의 반응을 보여도
절대 기죽거나 자신이 잘못됐었나 하고 의심하지마세요

한쪽눈이없는 병신들만 있는 세상에 가면 
양쪽 눈 정상적으로 달려있는 사람이 병신취급받기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