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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으로 slr 일면 갔던 사진 - 장비와 사진의 관계
게시물ID : deca_38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는건몰까
추천 : 2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12 21:36:27
*******  작가급의 스르륵 난민들 사진을 보면서 사진에 취미를 붙이려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 쓰는 글이에요...^^   **********
*******  스르륵 난민 여러분 얼마나 잘났다고 아는척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
 
스르륵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사진 배우자고 가입하다 보니 아는 사람도 하나 없고,
 
그냥 여기저기 낄만한 모임도 없어 혼자 점수 얻을라고 사진을 올렸었는데 난데 없이 일면에가서 깜놀했던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제가 찍은 사진들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해요.
 
 
2007년, DSLR 유행에 발맞춰 남들 400D 살 때 혼자 10D를 샀죠..ㅋㅋㅋ
 
듀얼 다이얼 말고는 400D에 비교조차 되지 않던 바디..(이미 10D 라인에는 40D가 그 해 8월에 출시(즉 나는 1세대 바디 산거고 그 당시 4세대 바디가 출시된거).....ㅎㄷㄷㄷ)
 
EF-s 마운트도 지원을 안해서 싸구려지만 화각은 좋은 7만원짜리 18-55도 못 물리고..
 
학생이라 돈은 없고...
 
살때 물려진 렌즈는 28-80이라는 지금은 렌즈 라인업에도 없는 희대의 쓰레기 렌즈
(이 렌즈를 좋아하시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절대 좋아하시는 분은 없을꺼라 생각해요..ㅋㅋㅋ)..
 
도저히 이걸로는 못찍겠다고 8만 5천원에 구해온 50.8..
 
50 * 1.6 = 80mm 화각을 가지고 2년을 버팁니다.
 
80mm 고정 화각을 가지고 어떨때는 광각 느낌으로 어떨때는 줌렌즈 느낌으로 어떨때는 크롭하면 매크로 느낌이 나지 않을까?
 
맨날 길에 눕고 난간에 걸고 높이가 안나와서 뷰파인더 안보고 하늘 높이 카메라를 들고찍고 아무튼 난리였네요...
 
열정 하나는 정말 누구보다 대단했습니다.
 
덕분에 저만의 착각인지도 모르겠지만, 나만의 시선이나 스타일도 빨리 구축된 거 같아요..ㅋㅋㅋㅋ
 
지금와서 그 때를 생각해보면 혼자 외국 생활 하던 시기여서 감성도 폭발했었고, 열정도 있어서 좋은 사진을 많이 찍었던 것 같아요..
 
 
 
장비가 좋고 나쁜건 좋은 사진과 큰 상관은 없어요...그저 유리하긴 하겠죠..
 
 
 
그 예로, 오두막에 구계륵을 물리는 지금도 일면은 한 번도 가지 못했네요..제가 산 가격대 기준으로 총 약 500만원입니다.ㅎㄷㄷㄷㄷ
 
사진을 시작하시려거든, 장비에 집착하지 말고 형편에 맞게 구축하시고,
 
화각과 심도와 노출을 연구하며 나만의 시선과 스타일을 찾기위해 노력하세요~^^
 
피사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불법만 빼고 뭐든 시도해보세요 - 들고 뛰고 돌리고 구르고 ㅎㄷㄷㄷ
 
열정만 있다면 좋은 사진은 장비랑 상관 없이 찍힐꺼에요~^^
 
 
IMG_02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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