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독일 학자분이 한국을 보고 말했습니다.
"한국인들은 우리라는 단어를 너무 많이 쓴다." 고 말입니다.
이 우리라는 단어는 정말 많이 우리 입에서 오르내립니다.
하루에 백번, 천번도 더할겁니다. 아마 가장 많이 쓰는 단어를 통계내보면 우리가 1등일겁니다.
근데 이 우리란 단어가 맹목적인 소속감, 국민으로 치면 국수주의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엄연히 남인데 왜 우리라고 합니까?
나는 나고, 남은 남입니다. 생판 모르는 남과 자신을 우리로 묶지 마세요.
이번 문제가 된 운영자님의 댓글에서도 우리란 단어가 나옵니다.
우리 오유..
오유 유저 전체를 말하는 이 단어를 운영자님께서 너무 쉽사리 쓰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성폭행범과 나는 서로 남입니다. 우리로 묶어서 그와 나를 같은 사람으로 만들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왜 범죄자가 오유를 한다고 해서, 오유인 모두가 그 죄과의 덤태기를 뒤집어 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PS : 운영자님 예전부터 간접적으로나마(공지 등으로) 계속 접해왔는데,
사람이 너무 좋습니다. 근데 오유를 대표할 수 있는 자리에 위치하신 분이 중요한 공지사항에 사사로운
개인감정을 집어넣으면 문제밖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개인적으로 공지사항과 상관없는 개인의견이라고 피력하셔도, 운영자의 말과 일개 유저의 말은
파급력이 틀립니다. 유념하셨으면 하네요.
PS2 : 저는 오유인의 한 명으로 여시에서 주장하는 성범죄자에 대하여 경찰에 신고를 하고, 운영자님은
경찰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 협조를 해주시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수사기관도 아닌데 개인적으로
수사를 하는건 엄연한 월권 행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