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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광장 동화 이야기....다 읽어보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839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원e
추천 : 1
조회수 : 18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13 23:04:48
아지 개척되지 않은 황무지가 있었습니다.
 
허름한 옷차림을 한 남자 한명이 삽과 곡괭이를 들고 황무지를 개척하기 시작했어요.
 
그의 꿈은 큰 광장을 만드는거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와서 쉬었다 갈 수 있는 큰 광장이요.
 
그 남자는 계속 그 땅을 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황무지가 돌뿌리하나 없는 넒은 공터가 되었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시작했죠.
 
남자는 모여드는 사람들을 보며 동기부여를 했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했어요.
 
모여드는 사람들도 이 남자의 노력에 감동받아서 광장을 만드는데 여러가지 도움을 줬답니다.
 
포장된 길거리가 생기고 화단도 생기고 공연장도 동물원도 생기고 장터도 생기고..남자는 점점 자신의 꿈에 한걸음 다가가는듯 했답니다.
 
어느덧 남자가 개척한 황무지는 여러사람들이 쉴 수 있는 광장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광장에 불만을 가진 다른 여러 집단들이 이 광장을 흠집내기 시작했습니다.
 
낙서를 하고 오물을 뿌리고 시설물을 고장내트리고 이 광장을 오는 사람들에게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욕을 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남자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낙서를 하면 지우고 오물을 뿌리면 치우고..묵묵히 자신의 광장을 다시 보수 하고 있을뿐이였죠..
 
이 광장을 주로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도 이 남자를 도와 길에 박힌 돌뿌리를 걷어내고 시설물을 고치고 다시는 이런일 안생기도록 울타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나마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던 광장은 다시금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역시나 이 광장이 더 커지는것을 싫어하는 집단들에게 흠집내기를 당하기 시작한거죠..
 
광장을 주로 이용하던 사람들은 더이상 참기 힘들었습니다. 우리의 터전같은 곳이 자꾸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인해 흠집 내는것을 원치 않은것이죠.
 
하지만 그 남자는 또 그냥 낙서를 지우고 쓰레기를 치울뿐이였습니다. 흠집내기를 한 사람들은 그냥 내버려 둔거죠...
 
이하..중략....
 
 
 
뭐..그냥 끄적거려봤습니다만..
 
바보님..상식은 통하는때에만 유효한것입니다.
 
바보님이 만들고 싶어했던 광장..제가 감히 짐작해보건데...어느정도 알것 같습니다.
 
그 누가 오더라도 문 열어 줄 수 있는 광장.
 
그 누가 무슨말을 하더라도 귀담아 들어줄 수 있는 광장
 
성숙한 인터넷 문화와 성숙한 네티즌들 그리고 그문화와 그들을 포섭할 수 있는 크나큰 커뮤니티..이것이 바보님이 원했던 광장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보님..사람은 간사합니다. 바뀌기 쉽지 않아요. 그리고 철저하게 이기적입니다.
 
아무리 이해하고 잘해주려고 노력해봤자 바보님 힘만 빠지고 상처 받으십니다.
 
바보님의 바램은 그들이 바보님의 신념을 알아주길 바라고 잘못된 문화가 바뀌길 바라는것이였나요??
 
그들 스스로 변화하길 원했다면 크게 착각 한겁니다..
 
일베 게시판으로 큰 교훈을 얻으셨을텐데 왜 그런 실수를 하신것입니까.
 
최대한 중립적인 자세를 갖는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오유는 바보님의 삶의 터전이자 수많은 사람들의 안식처 입니다.
 
신념도 중요하지만 현실을 직시해주시길 바랍니다. 바보님 개인이 감내할 수 있다고 해서 그 모든것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없습니다.
 
바보님은 신념을 지키기 위해 상처 받더라도 끌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오유분들은 내 안식처를 지키고 싶어합니다.
 
쓰레기 같은 세력을 걷어내고 깨끗한 이 광장을 더 깔끔하게 유지 하고 싶어하는것입니다.
 
오유를 인격화 하면 안되는것 잘 압니다. 그런데 소속감이란것이 있잖아요. 그나마 건전하고 상식적인 이 오유 광장을 지키고 싶은것 뿐입니다.
 
이번일에 엮여있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개거품 물면서 그들의 공간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정상입니다.
 
거짓말이든 조작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말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는 일이겠지만..명심하십시요...
 
바보님이 지키려는 그 신념과 원칙으로 인해 오유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고 있고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바보님이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으려는 마음은 잘 알지만.. 이번건은 사람에 대한 신뢰가 아닌 바보님이 꿈꾸던 광장을 지키는 일이란 말입니다.
 
광장을 지켜야 오픈된 이 광장에 건전한 사고와 매너를 가진 네티즌들이 들어서는것이고 그들에 의해 광장은 비로소 바보님이 원하는 광장이 될수 있단말입니다...
 
아무리 애써 돌려 성폭행을 최초로 언급했던 분들의 잘못도 있다고 해서 그들이 반성하고 성찰의 시간을 갖을거란 기대감 따위 갖지 마십시오.
 
기대가능성은 말그대로 "가능성"이 있을때나 적용 가능한 말입니다. 바보님이 말한 이 전쟁같은 사태에서 기대할것이란게 있을까요??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만한 사람들은 그들이 속한 장소에서 다른 이들에게 매도 당하고 팽당했습니다. 기
 
칼뺏고 돌려보내주면 도끼들고 총들고 다시 찾아오는것 몇번이고 경험하셨지 않습니까..
 
지키기 위해 반드시 배척해야할 것도 있단말입니다..그것이 이 광장을 더럽히고 흠집내는 것이라면 더욱 더 배척해야 한다구요.
 
살을 내주고 뼈를 깎을 생각이시라면 저는 묵묵히 기다리겠습니다.
 
하지만 바보님의 신념으로 인해 다른 수많은 오유 광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상처 받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출처 내 마음속...글주변도 없고..두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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