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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방문수 1000회를 넘겼네요.
게시물ID : sisa_592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지막연금술
추천 : 0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3 23:13:47
개인적인 소회라 게시판을 어느 곳으로 정해야할지 망설이다가 흘러 들어온 최초의 게시판이 시사게라 시게에 글 써봅니다. 

바야흐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가 어이없이 낙마하고서 참기 힘든 탈력감과 무기력함에 포털의 여러가지 글들을 보다가 오유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시사게와 유머자료를 눈팅하다가 이듬해 가입을 하고 본격적으로 오유에 빠져들었습니다.  

자기 주장이 강하지 못해서 1000회가 넘는 동안 글도 몇 번 쓰지 않았고 간간히 댓글 정도만 달았을 뿐입니다. 

베오베와 베스트에 게시된 것들만 봐도 시간이 훌쩍 가고는 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하고요. 오유라는 커뮤니티를 접하기 전까지 다른 커뮤를 접해본 적도 없습니다. 

전설의 PC인 세종대왕 시절부터 컴퓨터를 끼고 살았지만 희안하게 특정 커뮤니티에는 소속 된적이 없었죠. 

아직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최초로 가입한 커뮤니티가 오유라는 사실입니다. 오유를 하면서 최신 유행 코드를 섭렵했고 많이 웃었고 셀수 없을 만큼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오유를 하기도 전에 이미 모쏠이었고 오유를 하면서 대마법사로 전직을 힐 수 있었습니다. (철가루가 자석에 이끌리듯 모쏠은 오유에 이끌리는 것 같아요. 다분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

책과 시를 좋아하고 자연을 뷰파인더에 담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여기기 때문에 오유의 다영성을 존중하는 수 많은 게시판이 적어도 저에게 만큼은 매우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입을 하던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살아가는 게 힘들지만 또한 여전히 오유를 보면서 웃습니다. 이 커뮤니티에 애착이 가는 만큼 더욱 더 나를 경계하고 두 눈을 가리는 부정한 것들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중이기도 합니다. 

오유와의 인연은 오래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밤입니다. 
 
끝으로 잠시나마 하잘것 없는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뜻하는 바를 이루시고 다 함께 힘을 내서 건강한 사회 만들어 가기를 소원합니다. 

흔하디 흔한 오유징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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